트럼프 "2~3주간 이란 매우 강하게 타격"…단기전 정리 앞세워 공세 강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각) 워싱턴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사진=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단기간 내로 끝내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전쟁을 길게 끌기보다 짧은 기간 안에 공세를 집중해 승기를 굳히겠단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지난 4주 동안 우리 군은 전장에서 신속하고 결정적이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말했다. 최근 군사 작전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개입의 정당성을 재차 부각했다.
 
이번 연설에서 가장 눈에 띈 대목은 추가 타격 예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3주 동안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동시에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강한 추가 공세와 조기 종료 구상을 함께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미국 안보와 자유 세계 보호를 위한 대응’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군사 충돌 자체보다 미국의 전략 목표와 안보 이익을 앞세웠다. 이번 전쟁을 단순 보복이 아니라 필요에 따른 조치로 규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연설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짧은 기간 안에 전황을 정리하되 그 과정에서 공세 수위는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장기전 부담은 낮추면서도 군사 압박 강도는 유지하겠다는 계산이 함께 깔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 측은 이를 부인했다. 양측 메시지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실제 협상 진입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다.
 
이번 연설은 군사 성과를 과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향후 2~3주 동안 추가 타격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데 의미가 있다. 단기전 정리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공세 수위는 오히려 더 끌어올린 셈이어서, 중동 정세의 긴장도는 당분간 쉽게 낮아지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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