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설립된 데이터 테크 기업 빅밸류는 'AI 레디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 유통·물류, 부동산·건설, 공공 등 다양한 산업군의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은행권 담보평가 자동화, 상권 분석, 조류인플루엔자 위험도 예측 AI 모델 개발 등이 대표 사례이며, 2025년에는 1000종 이상의 고품질 데이터를 통합한 '빅밸류 플랫폼'을 정식 출시해 데이터 생태계 확산에 힘쓰고 있다.
다음은 구름 빅밸류 대표와의 인터뷰.
"빅밸류는 공동대표 체제로 저는 데이터서비스본부(연구팀)와 개발본부를 총괄하며 AI 기술 고도화를 책임지고, 이병욱 대표는 데이터사업본부와 경영기획실을 총괄하며 사업·재무·인사·대외협력 등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창업 배경과 AI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15년 공공데이터 대규모 개방을 계기로 창업했다. 행정기관이 개방하는 데이터 특성상 공적 영역인 부동산 데이터가 특히 많이 공개됐기 때문에 초반에는 부동산 데이터에 집중하는 편이었다.
공공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이 데이터를 실제로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지 찾아 나섰고, 은행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빌라·단독주택 등 비정형 부동산에 공식 시세가 없다는 문제를 발견했다.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협력을 바탕으로 2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국토부 실거래가·토지정보·건축물대장 등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근 100~150건의 실거래 사례를 비교 분석해 비정형 부동산의 시세를 자동 산출하는 'AI 시세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10여 개 금융사에 적용됐고, 2022년에는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으로 AI 시세가 제도권에 공식 편입됐다."
-주력 사업과 빅밸류만의 강점은?
"빅밸류는 단순한 데이터 공급을 넘어, 산업 전반에 AI 엔진을 이식하고 고객사의 비즈니스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AX(AI 전환) 전문 기업이다.
우리는 금융권의 담보대출 심사 기준을 바꾼 AI 주택 시세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빅테크, 농식품부, 소방청 등 공공과 민간의 경계를 허물며 독보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빅밸류의 차별점은 '연결'과 '속도'에 있다. 우리가 보유한 방대한 특화 데이터와 고객사의 내부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고객의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 솔루션으로 빠르게 전환시켜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하게 한다
이 모든 과정은 35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15명의 전문 개발 인력이 뒷받침한다. 데이터 모델 설계부터 AI가 즉시 학습 가능한 '머신 리더블' 형태의 정제 작업까지, 전 과정을 내재화하여 고객사가 전문 인력을 직접 채용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완성도 높은 AI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경영전략은?
"빅밸류는 지난해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이후 연평균 11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3년간도 두 자릿수 후반대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성장한 매출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 AX가 확산될수록 고품질 추론 데이터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며, AI 엔진이 가장 정확한 답변을 내놓게 하는 독보적인 '데이터 공급 업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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