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달 5일 퇴비사 지붕 개보수를 위해 이동 중 채광창을 밟고 떨어져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10일과 25일에도 축사·공장 지붕에서 태양광 설치를 위한 점검 중 채광창을 밟고 각각 한명이 사망했다.
지붕·태양광 공사는 최근 5년간 건설업 전체 사망자수의 약 10%를 차지하는 주요 위험 공사 중 하나이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지붕 개·보수 작업 및 태양광 설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봄과 장마·집중호우가 끝나는 가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1억원 미만 초소규모 현장에서 약 65%가 발생하는 등 초소규모·초단기 공사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채광창 등 지붕재 파손뿐만 아니라 추락방호망·안전대 부착설비 등 기본적인 안전조치 없이 작업을 하다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올해부터는 노동부 지방관서 중심으로 지방 정부·유관 기관 및 협·단체 등과 지역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붕공사 안전정보 공유방(오픈채팅방)'을 운영해 현장에 사고사례 및 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한다. 또 기술·재정능력이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에 유해·위험요인 개선하기 비용을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공사정보를 파악한 뒤 DB화해 공사시기에 맞춰 안전보건공단 패트롤 팀, 지붕 전담 지킴이, 민간기술지도기관이 현장을 찾아 집중적인 기술지원에 나선다. 기술지원시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안전조치에 대한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동부 지방관서로 통보해 엄중한 행·사법 조치에 나선다.
상반기에는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지붕·태양광 공사업체 경영책임자 및 실무자를 우선으로 안전보건 아카데미에 나선다. 안전보건관리체계, 위험성평가 등의 체계적 교육을 실시해 안전보건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류현철 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지붕 개·보수 및 태양광 설치공사 등 위험한 작업을 절대 진행해서는 안된다"며 "채광창은 지붕재와 구분이 어렵고 부서지기 쉬운 만큼 작업자에게 이를 반드시 주지시키고 위험하다는 것을 안전표지 등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축사·공장주는 무관심으로 방치하기보다 지붕·태양광 공사의 안전 확보를 위해 공사업체와 책임을 함께 해야 할 것"이라며 "공사업체는 비용보다는 작업자의 안전을 우선하는 관행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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