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가족 사회복지 전문기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합정점이 손잡고 한부모가족을 위한 따뜻한 외식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월 24일 진행된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들은 연간 12가정을 초청해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특별한 식사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물품 후원을 넘어 가족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정서적 지원’에 방점을 찍은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는다.
한부모가족은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빈곤’과 ‘고립감’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외식은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가족 간의 정서적 교감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이지만 생계와 직결되지 않은 지출을 꺼리는 한부모가족에게는 큰 부담이 되기도 한다.
아웃백의 ‘러브백(LOVEBACK)’ 캠페인은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정확히 파고들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외식 브랜드가 가진 ‘특별한 시간’이라는 가치를 활용해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돕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상징이 되었다. 홀트아동복지회와 합정점의 이번 협력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으로서 단순히 음식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회복시키는 ‘정서적 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기업들의 사회공헌 트렌드는 ‘일방적 기부’에서 ‘수혜자 중심의 경험 제공’으로 진화하고 있다. 해외 유수의 기업들이 단순히 성금을 전달하는 대신 취약계층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는 것처럼 이번 외식 지원사업도 한부모가족이 일상에서 잠시나마 여유와 즐거움을 누리는 데 집중했다.
손윤실 홀트아동복지회 나눔사업본부장은 “힘겨운 하루를 버텨내는 한부모와 자녀들에게 일상의 즐거움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사업의 의미를 짚었다. 이는 1955년 설립 이후 70년 가까이 아동·가족 복지를 실천해 온 홀트아동복지회의 오랜 경험과 지역 사회와 상생하려는 기업의 의지가 결합한 결과다.
향후 롯데GRS 아웃백 등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이러한 ‘가족 친화적 사회공헌’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인 가구 급증과 가족 형태의 다양화에 따라 가족 간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자체와 지역 사회복지기관, 기업이 협업하는 삼각 구도는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이번 외식 지원을 시작으로 위기가정 아동부터 자립준비청년, 장애인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더욱 세분화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이제 ESG 경영을 단순 홍보가 아닌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하여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아웃백 합정점 관계자가 밝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나눔”은 기업과 복지기관이 나아갈 동반 성장의 길을 시사한다. 한 끼의 식사가 그저 한 번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고 한부모가족의 마음속에 따뜻한 추억으로 남아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가 되는 것. 이것이야말로 2026년 오늘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돌봄의 진정한 가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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