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탄소중립형 친환경 국제도시 조성 박차

  • 주택 신재생에너지 설치 지원 신청 접수

  •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설치 비용 지원

  • 4월 14일부터 직접 방문 또는 우편 신청 접수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설비 모듈 설치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발전설비 모듈) 설치 모습.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내 민간주택에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4월 14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는 이번 사업은 민간 부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것으로, 민간주택에 태양광·태양열·지열 설비 설치비를 지원한다.

올해는 약 62개소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며 태양광은 3㎾ 기준 120만원, 태양열은 6㎡ 기준 84만원, 지열은 17.5㎾ 기준 301만원까지 각각 지원한다. 신청은 4월 14일부터 12월 4일까지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태양광 3㎾ 기준으로 62가구에 보급이 완료될 경우 연간 238㎿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가구당 매월 약 9만~11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또 매년 온실가스 104톤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1만5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백진 인천경제청 차장 직무대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은 탄소중립 실현과 시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 함께 기여하는 중요한 정책"이라며 보급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경제청이 수년째 이어오고 있는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인천경제청은 2024년에도 IFEZ 내 민간주택을 대상으로 태양광·태양열·지열·연료전지 설치비 지원사업을 진행했으며 당시에도 약 62개소 보급 계획을 세웠다.

당시 지원 단가는 태양광 120만원, 태양열 97만원, 지열 318만원, 연료전지 317만원 수준이었다. 올해 사업은 태양광 지원 단가는 유지하면서 태양열·지열 단가는 일부 조정됐고, 지원 항목에서는 연료전지가 빠진 형태로 운영된다.

누적 보급 실적도 꾸준히 쌓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60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했다고 밝혔고, 2024년 4월 기준 누적 실적은 599개소였다. 2022년 말 기준으로는 IFEZ 내 주택 83가구에 태양광 246㎾와 지열 17.5㎾ 설치를 지원했고, 이를 통해 가구당 월 5만~10만원 수준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런 누적 보급 흐름을 이어 송도·영종·청라의 주거부문 에너지 전환을 넓히는 성격을 띤다.

인천경제청은 민간주택 지원과 함께 공공부문 신재생에너지 확충도 병행해 왔다. 2022년에는 송도 솔찬공원 국제캠핑장 주차장과 청라 BRT 통합차고지에 146.5㎾ 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연간 18만9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후에도 송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와 영종도시기반사업단 등에 추가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민간과 공공을 함께 묶어 에너지 전환 기반을 넓히겠다는 방향이 이번 주택지원 사업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은 IFEZ가 내세우는 친환경 생태도시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 인천경제청은 공식적으로 IFEZ를 ‘글로벌 에코시티’로 조성하겠다는 추진방향 아래 저탄소 기반시설 설치, 에너지 절감형 도시 조성, 녹지 확대,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미래탄소중립포럼과 업무협약을 맺고 IFEZ 탄소중립 로드맵 제시, 저탄소 생활 실천 확산, 우수사례 발굴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같은 해 포스코와이드와는 송도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민간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역시 이러한 탄소중립형 국제도시 전략의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볼 수 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시민 체감형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고, 국제도시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주택 지원사업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경우, 공공시설 태양광 확대와 탄소중립 협력사업, 친환경 도시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면서 IFEZ 전역의 녹색전환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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