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플라스틱·비닐·타이어·옷 등 생필품의 원재료인 나프타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나프타 가격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대치인 t당 1200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석유화학 업체들이 나프타 가격 급등으로 스폿(단발)성 나프타 구매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에틸렌 공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26일 산업통상부 원자재가격정보에 따르면 나프타 현물 가격(일본 C&F)이 지난 24일 기준 t당 1119달러로 집계됐다. 가격이 전주 대비 81.95%, 연초 대비 110.73% 올랐다.
23일에는 한때 t당 1220달러로 치솟으며 역대 최대치인 t당 1246달러에 근접했으나, 중동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과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에틸렌 가격은 24일 기준 t당 1425달러로 정제마진은 손익분기점인 250달러를 넘은 상황이지만, 나프타 공급이 끊긴 만큼 플라스틱과 비닐의 원재료인 에틸렌이 시장에 실제로 원활히 공급될지는 미지수다.
석화 업계에선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 나프타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프타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손상차손 우려로 석화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하고 된다"며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을 위한 최소한의 물량만 단발성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나프타 가격이 지나치게 오르면 손상차손 우려로 석화 업체들이 안정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하지 못하고 된다"며 "나프타분해설비(NCC) 가동을 위한 최소한의 물량만 단발성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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