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을 주고 받다…서울국제불교박람회 올해는 '쏘'핫하게

  • 4월 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서 개최

  • 공(空) 사상, 공(ball)놀이로 체험

  • 봉은사 일주문선 반야심경 공파티

포스터 사진조계종
포스터 [사진=조계종]

봉은사는 청년들이 뛰노는 놀이터가, 코엑스는 공(空)을 주고받으며 MZ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운동장이 된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성원 스님은 25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열리는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대해 "올해는 핫한 박람회를 넘어 쏘핫한 박람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오는 4월 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202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를 연다. 박람회는 올해 개최 14회째를 맞는다.

성원 스님은 "불교문화 확장성과 대중성을 더욱 높여 국민의 내면 평화를 증진하고, 우리 사회가 보다 화합해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불교 사상을 국민이 쉽게 체험하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지난해 약 20만명이 방문했으며, 이 중 77.6%가 MZ세대였다. 올해는 유료 입장권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럼에도 지난해보다 약 5만명 많은 25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박람회에는 286업체 435개 부스가 참여한다. 무엇보다 불교의 핵심 사상인 공(空) 사상을 공(ball)놀이로 체험하는 참여형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시가 전개된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만큼, 공(ball)과 공(空)을 연계했다. 박람회 곳곳에는 관람객과 스님이 공(空) 사상을 중심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삶의 고민을 나누는 상담’이 자연스레 이뤄지도록 했다. 미션 완수자에게는 가피백 등 후원 물품을 증정한다.

MZ 세대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는 파티도 열린다. 봉은사 일주문에서는 전통과 한류(K-Pop)가 만나는 이색 프로그램, ‘반야심경 공파티’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불교의 대표 경전인 '반야심경'이 전하는 ‘모든 것은 서로 의존하며 비어 있음’의 철학을 현대 음악 문화의 언어로 재해석한 불교 퍼포먼스다. 우원재 등 유명 아티스트와 스님이 함께 반야심경을 낭송하고, 관람객 또한 리듬 속에서 '공'을 체험한다. 

이번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사전등록을 통해 400명 이상이 등록했다"며 "사전 등록하지 않은 이들도 공파티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크리에이터 양경수 작가와 최인영 수의사가 협업한 '견심사(犬心寺)'에서는 반려견 비건 식품 10종이 출시되는 등 반려동물과 함께 수행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사찰의 고유한 향을 현대적 인센스 제품으로 재현하는 '취(臭) 프로젝트'를 비롯해 ‘붓다랜드’, ‘해탈네컷’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불교신문사 사장인 원허스님은 "이번 박람회는 전통을 재해석하는 크리에이터와 신진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자리"라며 "불교와 전통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한국 전통문화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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