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미소금융 6000억으로 두 배 확대…취약계층 대출도 출시

  •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 개최

  • 34세 이하 청년층 대출비중 10%→50%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월 8일 경기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1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에서 포용금융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이억원 금융위원장(오른쪽)이 지난 1월 8일 경기 수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 제1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1차 회의에서 포용금융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가 연간 미소금융 공급규모를 2배로 늘리고 청년에 대한 공급비중을 전체의 50% 수준까지 높인다. 이를 통해 포용금융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금융위가 23일 서울 노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제3차 '포용적 금융 대전환'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위는 △미소금융 공급 획기적 확대 △창의적 지원방식 경쟁적 개발 유도 △금융소외자 대출상품 4종 세트 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3년 내 미소금융의 연간 총 공급규모를 기존 3000억원에서 6000억원까지 확대하고 34세 이하 청년층 대출비중을 현재 약 10%에서 50%까지 늘린다. 공급 실적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평가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청년·취약계층·지방의 자립을 위한 대출상품 4종세트도 출시한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확대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지방거주 청년 자영업자 이자지원 등이다.

청년 미래이음 대출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미취업·취업초기 청년을 대상으로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거치기간은 최대 6년이다.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을 위해서는 운영자금 한도를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확대하고 거치기간을 6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연장해 자금 여건을 개선한다.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은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의 생계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했다. 이정수 우리금융 사장은 서민금융 공급을 기존 6조5000억원에서 7000억원을 추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미소금융재단은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출연을 추진해 지방 중심으로 재단 지점을 신설·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2028년까지 연간 공급액을 200억원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그간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이 금융소외자를 위한 중요한 안전판 역할을 해왔으나 연소득·신용평점 등 정량심사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과 취약계층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며 "아담 스미스도 시장경제의 바탕에 공감과 도덕감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금융이야말로 이러한 가치를 더욱 무겁게 새겨야 할 영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의 첫걸음 앞에서, 취약계층의 절박한 순간 앞에서, 그리고 지방의 작은 가게와 골목경제 앞에서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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