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여의도 도심 도로가 시민들의 운동 공간으로 바뀐다. 자동차가 달리던 도로 위에서 시민들이 걷고, 달리고, 자전거를 타며 아침을 시작하는 새로운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처음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도심 도로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을 처음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의대로에서 마포대교 방향 일부 차로를 시민 운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 중심의 도심 도로를 시민 건강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다.
시민들은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는 물론 유아차를 밀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안전을 고려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와 제동장치가 없는 픽시 자전거는 참여가 제한된다.
행사의 출발과 도착 지점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시민들의 체력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심폐지구력, 근력, 민첩성, 근지구력, 유연성, 순발력 등 6개 항목을 측정해 자신의 체력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성인은 시간당 100명, 유아와 어르신은 각 30명을 현장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간단한 자전거 정비를 받을 수 있는 자전거 수리존, 준비 운동을 위한 스트레칭존,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유아 케어존, 행사 기념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이 운영된다. 유아차나 개인 물병에 붙일 수 있는 해치 캐릭터 스티커도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환경을 고려한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로 진행된다.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개인 물병을 지참해야 하며, 코스 곳곳에 설치된 급수대를 이용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포대교에서 여의대로 방향 하행 차로는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부분 통제된다. 도로를 전면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일부 차로만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반대편 차로를 통한 차량 통행은 가능하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모닝은 자동차 중심의 도심 도로를 시민 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행사 당일 일부 구간에서 교통 서행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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