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중동 긴장 완화에 5%대 급등…5500선 탈환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 속에 10일 반등했다. 전날 급락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5% 넘게 상승하며 5500선을 되찾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72포인트(5.35%) 오른 5532.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34포인트(5.17%) 오른 5523.2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6312억원을 순매도한 한편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6163억원, 1조160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의 급등세에 오전 9시 6분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매수호가 효력 정지) 조치를 발동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8번째 사이드카 발동이다. 당시 코스피200 최근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771.25포인트에서 818.65포인트로 47.40포인트(6.14%) 급등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8.30%), SK하이닉스(12.20%), 현대차(3.55%), LG에너지솔루션(2.09%),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 삼성바이오로직스(0.82%), SK스퀘어(8.84%), 두산에너빌리티(6.55%), 기아(4.95%), HD현대중공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5.40포인트(3.21%) 오른 1137.68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71포인트(4.15%) 상승한 1147.99에 시작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이 500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9억원, 44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0.43%), 알테오젠(2.46%), 에코프로비엠(0.25%), 삼천당제약(2.48%), 레인보우로보틱스(3.65%), 리노공업(1.10%), 케어젠(1.08%), 펩트론(1.40%)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이비엘바이오(-2.37%), 코오롱티슈진(-2.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낙폭 과대 인식이 맞물리며 증시가 급반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 회피심리 감소로 코스피시장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로 유입됐다"며 "변동성 매매 구간에서의 일시적 숏커버링이 가세하면서 급락과 급등이 반복되는 장세가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전쟁 격화와 장기화 우려로 해석됐다면 이란의 군사적 능력이 거의 파괴돼 전쟁이 종료 단계라는 발언을 기점으로 이란의 반격 능력 상실로 인한 출구전략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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