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사설 | 기본 원칙 상식] 중동 대격변 ③호르무즈 긴장 …에너지 안보 비상

중동 정세의 불안은 곧바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긴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사이의 군사 충돌이 확대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 공급의 핵심 통로다.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이 해협을 통해 이동한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개한 사진으로 2월 16일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에서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EPA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공개한 사진으로, 2월 16일 이란 남부 페르시아만에서 혁명수비대 대원들이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EPA]


만약 이 해협의 통항이 실제로 제한되거나 봉쇄된다면 국제 유가는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곧 세계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가 상승은 단순한 에너지 가격 문제가 아니다. 물류비와 생산비가 상승하고 산업 전반의 비용 구조가 흔들린다. 결국 소비자 물가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국 경제 역시 이러한 충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특히 원유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서 들여오고 있다.



따라서 중동에서 발생하는 군사 충돌은 곧바로 한국 경제의 변수로 작용한다.

유가 상승은 산업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항공과 해운, 화학과 철강 등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산업은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융시장 변동성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에너지 안보다.



정부는 전략 비축유 관리와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 등 대응 방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역시 중요한 과제다.

에너지 안보는 단순한 산업 정책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핵심 기반이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 역시 이에 대비한 전략적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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