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 공관위원장 내정자와 유 시장은 정치적으로 불가분(不可分)의 관계다. 유 시장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당내 경선에 나섰을 때 유 시장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그것도 자신의 대통령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전폭적 지지를 표명했다.
당시 이 공관위원장 내정자는 유 시장과의 오랜 정치 인연을 소개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 그리고 대변인으로서 함께 해오면서 유정복 후보만큼 진실성과 능력을 갖추고, 단 한치의 오차없이 일 처리하는 분을 뵌 적이 없다"고 밝혀 당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정치 역경을 함께 헤쳐나가며 보수의 가치를 쌓아온 동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유 시장과는 19대 국회의원 시절 의정활동을 함께하며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펼쳤다. 지역은 틀리지만 정치 경력이 결을 같이해 더욱 그랬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당내 핵심 포스트 역할을 했다.
이런 이력의 이 내정자가 당내 대선 경선시 유 시장 지지선언에서 "유정복 후보는 최연소 군수부터, 구청장, 국회의원, 행안부 장관과 그리고 인천시장을 두 번 했다. 정치와 행정, 지방자치를 이렇게 두루두루 경험하고 경륜하는 지도자가 없을 것"이라 했다. 또 "유정복 후보가 갖고있는 애국심, 일에 대한 확신, 그리고 전체를 내려다보는 안목을 갖춘 분은 드물 것"이라고 강조해 당원의 공감을 샀다.
국민의힘은 현재 내부적으로 매우 어수선하다. 당대표와 지도부도 당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지 못하며 여당과 함께 내부 분란도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정현 전 국회의원이 공관위원장에 내정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6·3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이 내정자와 유 시장의 '공감대 형성'과 '유시장의 역할론'은 필수라는 시각이다.
유 시장은 현재 인천시장 3선 도전을 굳힌 상태다. 그런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당 지도부에 기회 있을 때마다 '충정의 쓴소리'를 하고 있다.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이 반성과 개혁, 그리고 중도층 민심을 잡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수시로 전달하고 있다.
아무튼 국힘 내 맏형으로서 이 내정자와 함께 어떤 역할로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할지 지역 정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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