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95포인트(0.10%) 오른 4만9500.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41포인트(0.05%) 상승한 6836.17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50.48포인트(0.22%) 내린 2만2546.67에 장을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전품목 C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지난해 12월(0.3%)보다 상승폭이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0.3%)도 밑돌았다.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비 0.3%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시장은 일단 예상 범위 내라는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CPI를 적극적인 매수 재료로 삼지는 않았다. 지수 선물은 지표 발표 직후 상승폭을 키웠다가 곧바로 반납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하던 지수는 ‘대통령의 날’ 휴장을 앞두고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최근 어떤 변수가 시장을 좌우할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포지션도 얕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키스 뷰캐넌 글로벌트인베스트먼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이날 CPI 보고서는 AI가 촉발한 산업 대격변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면서도 "시장은 AI가 경제 전반에 어떤 여파를 낳을지 여전히 파악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에마뉘엘 카우 바클레이즈 분석가도 "투자자들은 'AI 루저' 기업에 대해선 가차 없이 매도하고 있다"며 "이런 기업의 목록은 날마다 늘어나고 있고 이는 신·구 경제 부문과 미국 및 기타 경제 부문 간의 격차를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가 2% 상승했고, 부동산과 헬스케어는 1% 이상 올랐다. 반면 임의소비재와 통신서비스, 기술, 금융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대형 기술주는 테슬라를 제외하고 일제히 약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강보합을 기록한 반면, 엔비디아와 애플은 2% 이상 하락했다. 알파벳과 브로드컴, 메타도 1% 넘게 밀렸다.
AI 충격파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전통 산업군은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캐터필러는 2%, 보잉은 1% 이상 상승했고, 월트 디즈니와 나이키는 3% 넘게 올랐다.
최근 AI 충격파에 연일 약세를 보인 소프트웨어 업종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상장지수펀드(ETF)인 IGV는 2.24%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 금리 동결 확률을 90.2%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22포인트(1.06%) 내린 20.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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