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부산지역 135개 숙소를 대상으로 6월 BTS 공연 기간의 숙박요금 실태를 조사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이번 조사는 야놀자, 여기어때, 아고다, 트립닷컴 등 온라인숙박플랫폼에 노출된 호텔 52개, 모텔 39개, 펜션 44개 등이 대상이다.
조사 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의 1박(6월 13~14일)의 평균 숙박요금은 43만3999원으로 평시(전주 24만320원, 차주 23만1180원)의 2.4배에 달했다. 숙소 유형별로는 모텔의 숙박요금이 평균 32만5801원으로 3.3배에 달했고 호텔(63만1546원)은 2.9배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펜션(29만6437원)의 경우 1.2배 상승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았다.
개별 숙소 기준으로 비교하면 상승폭의 범위는 넓어진다. 부산 지역의 한 호텔에서는 공연 전주 10만원에 판매되던 숙소를 해당 주간에 75만원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30만원대인 숙소를 180만대로 올리는 등 평시 요금 대비 5배 이상 가격을 올린 숙소는 13곳이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바가지요금 근절대책 관계 부처 TF를 통해 다음달 중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책에는 가격투명성 제고와 소비자 신뢰훼손 행위 억제방안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박 과장은 "사업자들의 불합리하게 과도한 가격 인상의 보완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공정거래법을 위반하는 부당한 공동행위로 요금을 변동시키는 경우 직접 규제가 가능하지만 (바가지요금 등에 적용할) 직접적인 방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안전, 위생 수준에서 일반적으로 관리·감독하는 법적인 방안이 있는 만큼 요금 인상을 막기 위해서 권고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제도적으로 이를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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