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두바이 관광객 1959만명…3년 연속 기록 경신

  • 12월 월간 방문객 첫 200만명 돌파

  • 대규모 인프라 투자·디지털 혁신 지속

두바이 버즈칼리파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 버즈칼리파 [사진=두바이관광청]
두바이가 지난해 1959만명의 숙박 관광객을 유치하며 3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11일 두바이 경제관광부(DET) 발표에 따르면, 특히 지난 2025년 12월 한 달 동안에만 204만명의 국제 방문객이 두바이를 찾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수치로, 단일 월 기준 방문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년을 앞두고 관광 수요가 뚜렷한 회복 및 확대 국면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지역별로는 서유럽이 410만명으로 전체 방문객의 21%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러시아·구소련권(CIS) 및 동유럽 지역과 남아시아는 각각 289만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동북·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185만명이 방문해 아시아 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동·북아프리카 및 인근 GCC 국가들도 전체 방문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주요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유지했다.

관광 수요 확대와 함께 두바이의 숙박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두바이는 827개 호텔, 총 15만4264개 객실을 보유하며 글로벌 주요 관광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양한 신규 호텔 오픈을 통해 레저, 비즈니스, 럭셔리 등 폭넓은 여행 수요를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는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과 대형 이벤트의 성공이 뒷받침했다. 두바이 쇼핑 페스티벌(DSF), 두바이 서머 서프라이즈(DSS) 등 대표 행사들이 국제 관광객 유입을 견인했다. 특히 '두바이 피트니스 챌린지(DFC)'는 지난해 300만명 이상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됐다.

질적 성장도 눈에 띈다. '월드 50 베스트 호텔(The World’s 50 Best Hotels)'에 두바이 소재 호텔 3곳이 이름을 올렸으며,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에서는 다수의 레스토랑이 별과 키(Key)를 획득하며 중동 미식 허브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삼 카짐(Issam Kazim) 두바이관광청(Visit Dubai) CEO는 “두바이의 기록적인 관광 성과는 글로벌 시장의 신뢰와 공공·민간 파트너십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과 인프라 투자를 통해 두바이를 방문·거주·비즈니스 모두에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바이는 2026년 이후 관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알 막툼 국제공항 확장과 두바이 메트로 블루라인 건설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접근성과 도시 연결성을 강화해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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