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스포츠·전통·복지 잇는 새해 행보

  • 전지훈련부터 노인일자리까지 '지역 활력' 확장

사진합천군
[사진=합천군]


합천군이 겨울 스포츠 전지훈련 유치와 전통 문화 계승, 노인일자리 사업을 잇달아 추진하며 새해 지역 활력 확산에 나섰다.

관광 비수기에는 스포츠 인프라를 앞세워 경제 효과를 끌어올리고, 지역 공동체 차원에서는 전통 의례와 촘촘한 복지 정책으로 생활 현장을 다지고 있다.

합천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합천군민체육공원 인조구장 일원에서 축구 동계전지훈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등부 10개 팀, 고등부 36개 팀, 대학부 7개 팀 등 전국 53개 팀,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중·고등부 비중이 높아 유소년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아우르는 전지훈련지로서 합천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합천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더해 다수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체력단련시설을 갖추고, 선수단의 장기 체류를 고려한 숙박·편의시설과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왔다. 이 같은 기반은 매년 재방문 팀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전지훈련 기간 선수단과 지도자, 관계자들의 장기 체류로 숙박·음식업 등 지역 상권에도 적잖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 팀 증가 자체가 훈련 환경과 행정 지원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프라 확충과 적극적인 유치 활동으로 스포츠 전지훈련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합천군은 축구 외에도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과 전국 단위 대회 유치를 병행하며 스포츠 중심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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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천군]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전통 행사도 이어졌다. 대양면 산우회와 재부대양대암산악회는 지난 4일 대양면 대암산 정상에서 제36회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면장과 군의원, 향우회 관계자,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했다. 전통 제례 방식으로 엄숙하게 진행된 산신제 이후에는 떡국 나눔 행사가 마련돼 새해 덕담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추찬식 산우회장은 “대암산은 대양면을 품어온 소중한 산”이라며 “산신제를 통해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고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박수영 대양면장도 “전통 산신제를 통해 지역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복지 현장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이 본격 가동됐다. 봉산면은 5일 면사무소에서 노인일자리 사업 ‘내고장환경지킴이’ 참여자 7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활동 계획 안내를 비롯해 안전수칙, 건강관리, 감염병 예방, 교통사고 예방, 혹서기·혹한기 안전사고 대응 요령 등이 다뤄졌다.

봉산면은 사업 전반에서 참여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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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합천시니어클럽도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2026년 노인역량활용사업 발대식 및 안전교육’을 열었다. 행사에는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시작을 함께 알렸다.

올해 합천시니어클럽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규모는 총 1390명으로, 노인공익활동사업 970명, 노인역량활용사업 310명, 공동체사업 110명으로 구성된다. 참여 어르신들은 지역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사업 안내와 함께 근무 시 안전수칙과 사고 예방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최말남 관장은 “노인일자리는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참여와 자존감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보람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 전지훈련을 통한 경제 활성화, 전통 문화 계승을 통한 공동체 결속,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한 복지 강화까지. 합천군은 분야별 정책을 유기적으로 엮으며 새해 지역의 일상과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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