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1~11월 공업기업 수익 0.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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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업기업들은 수익 증가세가 지속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5년 1~11월 일정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6조 6,268억 6,000만 위안(약 148조 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공업기업 이익은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증가율은 1~10월에 비해 1.8%포인트 둔화됐다. 특히 11월 들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면서 전체 증가폭을 끌어내렸다.

 

11월 한 달간 공업기업의 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13.1% 감소했다. 국가통계국은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않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7.3% 감소했다. 비교 대상 수치도 매우 높았던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과도한 가격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생산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11월 이익을 3대 업종별로 보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은 5.0% 증가한 5조 317억 9,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1~10월 대비 2.7%포인트 둔화됐다. 전력·열·가스·수도 생산·공급업은 8.4% 증가한 8,054억 4,000만 위안으로, 증가폭이 1.1%포인트 줄었다.

 

광업은 27.2% 감소한 7,896억 3,000만 위안에 그쳤다. 수요 위축과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이 컸으나, 감소율은 1~10월보다 0.6%포인트 축소됐다. 

 

주요 41개 업종 가운데 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17개로, 1~10월과 같은 수준이었다.

 

설비 관련 업종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설비제조업 이익은 7.7% 늘어 공업기업 이익 증가율을 2.8%포인트 끌어올렸다. 증가율은 1~10월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설비제조업 8개 업종 가운데 7개 업종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철도·선박·항공우주·기타 운송설비 제조업은 27.8%, 컴퓨터·통신·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은 15.0%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자동차 제조업 이익은 7.5% 늘어 1~10월보다 증가폭이 3.1%포인트 확대됐다. 제조사의 판촉 강화와 차량 교체에 대한 보조금 지급 정책이 판매를 끌어올리면서 매출은 8.1% 증가했다. 과도한 가격 경쟁을 시정하려는 정부와 업계의 움직임, 수익성이 높은 해외 시장 판매 확대도 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전기기계·기기 제조업은 4.2%, 범용 설비 제조업은 4.8%, 전용 설비 제조업은 4.6% 각각 증가했으나, 증가 속도는 둔화됐다. 식품 제조업은 0.2% 증가에 그쳤다.

 

하이테크 제조업 이익은 10.0% 늘어 1~10월보다 증가율이 2.0%포인트 확대됐다. 반도체 설비, 항공 관련, 스마트 차량용 설비 제조 분야는 각각 약 두 배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전자부품과 드론 제조 분야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비철금속 업종도 호조를 이어갔다. 비철금속 채굴업은 32.3%, 비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은 11.1% 각각 증가했다. 신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철금속 제련·압연 가공업의 이익은 18배 이상 급증했다. 매출은 4.1%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이 5.6% 줄었으며, 주요 원료인 철광석 가격 하락이 비용 절감으로 이어졌다. 업계 일부 기업이 특별이익을 계상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원 관련 업종의 부진은 이어졌다. 석탄 채굴은 47.3% 감소했고, 철금속 채굴업은 15.5%, 석유·천연가스 채굴업은 13.6% 각각 줄었다. 제품가격 하락 등의 영향을 받았다.

 

화학원료·화학제품 제조업은 6.9% 감소로 감소폭이 확대됐고, 의약품 제조업도 1.3% 감소했다. 방직·의류·복식업은 27.1%, 가구 제조업은 22.7%, 제지·종이제품업은 10.7% 각각 감소했다. 주류·음료·차 제조업은 5.2% 감소해 1~10월의 13.7% 증가에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석유·석탄·기타 연료 가공업은 137억 6,0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했다.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 감소가 이어지면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 민간이 마이너스로 전환

기업 형태별로 보면, 1~11월 국유기업 이익은 1.6% 감소한 2조 83억 6,000만 위안으로, 1~10월의 보합세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민간 주식기업은 0.4% 감소한 4조 9,565억 6,000만 위안으로, 1~10월의 1.5%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외자기업은 2.4%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1.1%포인트 둔화됐다. 개인기업도 0.1% 감소했다.

 

공업기업의 1~11월 매출은 1.6% 증가한 125조 3,395억 1,000만 위안으로, 증가율은 1~10월의 1.8%보다 낮아졌다. 영업비용은 1.8% 증가한 107조 1,672억 4,000만 위안이었다. 매출 대비 이익률은 5.29%로, 1~10월의 5.25%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5.40%)에는 미치지 못했다.

 

매출 100위안당 비용은 85.50위안으로, 1~10월의 85.56위안보다 낮아졌으나 전년 동기의 85.34위안보다는 높았다. 

 

매출채권 회수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11월 말 기준 70.4일로, 10월 말(69.8일)과 전년 동월 말(66.7일)보다 길어졌다. 이 가운데 제조업의 평균 회수 기간은 71.8일로, 전년 동월 말보다 3.5일 늘었다. 

 

매출채권 잔액은 전년 동월 말 대비 5.5% 증가한 28조 4,000억 위안, 재고자산은 4.6% 늘어난 6조 9,20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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