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열린 ‘SUNNY 청년발전행동’ 장쑤 대표단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중국 측 쑹칭링기금회와 한국 측 SK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장쑤성 인민대외우호협회가 지원했으며 허하이대학교(河海大学) 등 관련 기관이 공동 주관했다.
한·중 양국 27개 대학에서 선발된 50명의 청년 참가자들은 ‘녹색 전환, 청년이 앞장서다’를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현장 체험, 자원봉사 활동 등에 참여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보호를 위한 양국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허하이대학교 교수들은 ‘장강 대보호: 정책, 과제와 청년의 기회’, ‘장강 중류 대형 범람호의 수문 변화와 생태 보호’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중국의 장강 보호 정책 성과와 함께 생태계 보전 과정에서 직면한 과제, 청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역할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하천·호수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한·중 양국의 실천 사례와 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 실천 활동도 이어졌다. 한·중 청년들은 난징 쉬안우후(玄武湖)를 찾아 ‘호수 수질 정화’를 주제로 사회 실천 활동을 진행했으며, 우시 창광시 국가습지공원을 방문해 도시 습지가 수원 정화와 기후 조절, 생물다양성 유지에 수행하는 역할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녹색 발전 과정에서 청년이 지녀야 할 책임과 사명을 다시금 인식했다”며 “친환경 생활 실천과 생태 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산릉을 찾은 참가자들은 쑨원(손중산)의 민족 독립과 사회 진보를 위한 공헌을 되새기며, 그의 사상이 지닌 현대적 의미에 대해 토론했다. 참가자들은 “위인의 정신을 계승해 한·중 민간 우호 증진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밖에도 난징 부자묘를 방문해 무형문화유산 수공예 제작을 체험하며 중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직접 경험했다.
행사 기간 동안 열린 교류회와 폐막식에서는 ‘한·중 호수 부영양화 관리 기술 비교’, ‘타이후 남조류 방제와 한강 생태 복원 경험의 상호 참고’를 주제로 성과를 공유하고, 녹색 발전과 생태문명 건설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참가자들은 이번 활동이 “중국의 녹색 전환과 ‘아름다운 중국’ 건설 성과를 이해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 한·중 간 가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쑹칭링기금회와 SK그룹은 ‘SUNNY 청년발전행동 특별기금’을 공동 설립해 ‘청년의 행동, 사회의 발전’이라는 이념 아래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SUNNY 청년발전행동은 자원봉사, 인재 양성, 국제 교류를 중심으로 청년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올해는 내몽골과 하이난에 이어 장쑤성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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