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디지털 인재 양성과 장학 후원 선순환 구축

  • SW·AI 교육 성과에 부산시장 표창

  • 지산학 협력·장학 기부로 교육 생태계 확장

왼쪽은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 최영림 SW교수 오른쪽은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 정옥강 재단법인 김전 이사장 이해우 총장사진동아대학교
왼쪽은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 최영림 SW교수, 오른쪽은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 정옥강 재단법인 김전 이사장, 이해우 총장.[사진=동아대학교]


동아대학교가 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 성과와 지역 연계 인재 양성 모델을 축으로 디지털 인재 육성의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교수진의 교육 혁신 성과가 공공 표창으로 이어지고, 기업과 장학재단의 기부가 잇따르며 교육과 지원이 맞물리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동아대학교는 소프트웨어혁신센터 최영림 SW교수가 ‘2025년 디지털 인재 양성 유공자’로 선정돼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열린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 성과보고회에서 진행됐다.

이번 표창은 부산시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해 지역 디지털·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을 대상으로 수여됐다.


최 교수는 대학 기반 SW·AI 교육 확산과 지역 산업·공공기관을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에서 SW중심대학사업을 기반으로 기초·심화 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해 왔으며, AI·데이터·로봇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형 교육 콘텐츠 개발에 참여해 왔다. 또 지역 산업계 및 공공기관과 연계한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학생 주도 프로젝트와 동아리, 해커톤 운영을 통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해 온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특히 소프트웨어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산업–대학을 연결하는 협력형 지산학 교육 모델을 현장에서 구현하며, 지역 청년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디지털 분야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최 교수는 “이번 표창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만들어 온 교육 현장의 결과”라며 “부산 지역의 지속 가능한 SW·AI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의 성과는 기업과 재단의 후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아대는 국내 최대 상수도 기업인 한국주철관공업㈜이 출자해 운영 중인 재단법인 김전이 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재단법인 김전의 동아대 누적 기부액은 3억 원에 이른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지난 12일 동아대 승학캠퍼스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이해우 총장과 정옥강 재단법인 김전 이사장,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대표이사, 김경미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법인 김전은 1976년 설립된 장학재단으로, 장학금 지원과 연구비 후원 등 교육 분야 지원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정옥강 이사장은 “컴퓨터와 AI 분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길 바라며, 특히 어려운 여건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 개인을 직접 지원하는 장학 후원도 이어졌다. 동아대 경영대학은 ‘2025년도 신주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경영정보학과 양승진·서민재 학생에게 각각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1일 부민캠퍼스 경영대학 학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최규환 경영대학 학장과 조용복 교수, 장학생들이 함께했다.

2022년 설립된 신주장학재단은 학습 여건 개선과 지역 인재 육성을 목표로 장학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023년 이후 현재까지 119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승진 학생은 “장학금 수혜를 계기로 학업에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고, 서민재 학생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해우 총장은 “기업과 재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기부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들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학교는 소프트웨어·AI 교육 성과와 장학·기부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과 연계된 디지털 인재 양성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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