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설 대비태세 강화…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 강원 내륙, 산지 최대 15cm 적설 예상

  • 도로 상황도 실시간 공유

서울 지역에 첫눈이자 폭설이 내린 4일 서울 종로의 한 이면도로 위로 차들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지역에 첫눈이자 폭설이 내린 4일 서울 종로의 한 이면도로 위로 차들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설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13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영서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선제 가동을 지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까지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5∼10㎝, 많은 곳은 최대 15㎝ 이상의 적설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짧은 시간에 집중되기보다는 비교적 장시간에 걸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도는 시·군과 함께 제설 장비와 인력을 사고 다발 구간에 조기 배치하고, 염수와 제설제를 사전 살포해 미끄럼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기온 하강에 따른 도로 결빙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시간 도로 상황도 공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어 적설 취약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적설 취약 구조물과 고립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과 반복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위험 징후 포착 시 신속한 통제와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가용할 수 있는 제설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빈틈없이 해달라"며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만나는 경계 구간에서 제설이 누락되지 않도록 도로 관리기관 간 협업과 소통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