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그룹 대한해운∙KLCSM, 선박 안전 합동점검 실시...대표이사 주관

  • 광양 정박 케이 아스터호서 산업재해 발생 대비

  • 우오현 회장 "선원과 가족 예우, 재해 예방이 최우선"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오른쪽 6번째와 권오길 KLCSM 대표이사오른쪽 7번째가 지난 5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한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에서 선박 안전 합동점검을 마치며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합동점검에서 두 대표이사는 갑판 기관실 브릿지 등을 순회하며 충돌 화재와 같은 재해요인을 두루 살폈다 막바지에는 승조원 의견 정취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사진SM그룹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오른쪽 6번째)와 권오길 KLCSM 대표이사(오른쪽 7번째)가 지난 5일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한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에서 선박 안전 합동점검을 마치며 현장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합동점검에서 두 대표이사는 갑판, 기관실, 브릿지 등을 순회하며 충돌, 화재와 같은 재해요인을 두루 살폈다. 막바지에는 승조원 의견 정취를 위한 간담회도 진행됐다. [사진=SM그룹]
SM그룹의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과 KLCSM이 안전보건과 관련한 책임경영을 위해 대표이사들이 직접 선박 안팎을 살피는 현장점검을 5일 실시했다.

두 회사는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 정박한 대한해운의 20만8000t(DWT)급 벌크선 케이 아스터(K.ASTER)호에서 선박 안전 합동점검을 진행했다. 이 점검은 이동수 대한해운 대표이사, 권오길 KLCSM 대표이사가 주관했다.

이날 합동점검은 SM그룹 해운부문의 안전보건 분야 역량과 산업재해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 고도화를 위해 이뤄졌다. 지난 9월 이동수 대표 취임 이후 처음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선원과 가족에 대한 예우, 재해 예방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춰 대한해운·SM상선·창명해운 선박을 관리하는 KLCSM도 현장에서 머리를 맞댔다.

두 대표이사를 비롯한 양사 경영진 10명은 케이 아스터호의 갑판, 기관실, 브릿지, 거주구역 등을 순회했다. 이어 충돌, 추락, 화재, 질식과 같은 선박사고 주요 원인을 두루 점검했다. 승조원들의 노고를 격려했고 현장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간담회 자리도 마련됐다.

이동수 대표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 밤낮 없이 진력하고 있는 모든 해상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모든 선박의 무사고 달성에 힘을 모아주길 바라고, 회사도 안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일용 케이 아스터호 선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항하면서 전세계 화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며 "협력사들에도 안전보건 점검 결과를 공유하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독려해 무재해를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대한해운과 자회사 대한해운엘엔지는 올해 3분기 기준 벌크선 20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2척, 탱커선 3척 등 총 38척의 선대를 보유∙운영 중이다. 선박들은 국내 기항 시 안전관리자가 정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협력사 대상으로는 연 2회 이상의 안전보건교육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육상과 해상에서 합동으로 비상대응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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