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해킹 피해자산 26억 동결…회사 자산으로 전액 보전

국내외 거래소에 동결 요청… "회수 기여 시 10% 포상"

[사진=두나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업비트 해킹 사고로 피해를 입은 26억원의 디지털자산을 동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업비트에서는 445억원 규모의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유출 사고 탐지 후 입출금을 차단했으며, 출금된 고객 자산 386억원을 업비트 자산으로 전액 보전했다.
 
두나무는 사고 당일 출금 후 5시간 만에 23억원의 피해자산을 동결했으며, 추가 공조를 통해 현재까지 총 26억원을 동결했다. 

업비트는 동결 자산의 안전한 회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자산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전 세계 디지털자산 거래소, 화이트 해커, 보안 전문가, 블록체인 분석가 등을 대상으로 회수 기여 보상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피해자산의 추적 및 동결에 기여한 개인·단체에는 최종 회수된 자산의 10%를 회수 기여 보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