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대비 565억원(7.8%) 증가한 7845억원 규모로 편성하여 지난 11월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시민 체감형 복지·생활 환경 및 정주 여건 개선 △재정 건전성 유지에 핵심 기조를 두고 마련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558억원 증가한 7413억원, 특별회계는 7억원 증가한 43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세수 감소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11월 21일 제출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성과가 낮은 사업 예산을 조정하고 경상 경비를 절감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한 결과다. 삼척시는 이를 바탕으로 필수 민생 사업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세출 분야를 살펴보면, 계층별 보건·복지지원에 가장 많은 2082억원(26.5%)이 배정되어 시니어클럽 신축, 육아종합지원센터 준공,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 신설 등을 추진한다. 농림해양임업 분야에는 999억원(12.7%)이 투자되며,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CCUS 진흥센터 구축, 수소특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수소생태계 구축 및 지역상품권 운영을 포함한 산업경제 육성에는 478억원(6.1%)이 투입된다.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자원~우지 도로개설, 마달혜진아파트~국도7호선 도시계획도로 확장 등 교통 분야에 360억원(4.6%)이 편성되었고, 폐광지역 개발, 도시재생,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는 771억원(9.8%)이 배정됐다. 또 죽서루 도호부 관아 복원 등 문화 관광 분야에 329억원(4.2%)을, 수영장 및 반다비체육센터 등 공공체육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 내수 진작에 289억원(3.7%)을 투자할 계획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2026년도 예산안은 삼척의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기 위한 '실행 예산'"이라며, "재정의 기본은 건전성과 효율성인 만큼,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여 시민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의 2026년도 예산안은 삼척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동해시, '주소기반 주차내비게이션 실증사업' 중간보고회 개최... "개별 주차면 안내 시대 열린다"
동해시가 지난 20일,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사업 및 융·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주소기반 주차내비게이션 실증사업' 중간보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미래 주차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는 행정안전부, 한국국토정보공사(LX주소센터), 카카오, 현대오토에버 등 주요 관계기관들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사업은 주소 기반 융·복합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방정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시범사업으로, 각 주차면에 고유 주소를 부여하여 내비게이션이 개별 주차면까지 정확히 안내하는 기술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빈 주차면 안내와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넘어, 드론·로봇 배송, 실내 내비게이션 등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주소 정보 체계 확충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간보고회에서는 주소 기반 주차정보 관리기준 마련, 이동 지능 정보 구축, 주차장 데이터 통합·유지관리, 주차 관제 시스템 외부 송출 기준, 실시간 주차 현황 표출, 주차 내비게이션 개발 및 실증 추진 상황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되었다. 특히, 동해시 묵호항 일원 공영주차장 6개소(778면)에서 추진 중인 주차 내비게이션 실증 사례가 공유되었으며, 이를 통한 향후 서비스의 전국적 확산 가능성도 함께 검토되었다.
이인섭 안전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동해시 공영주차장 6개소에 구축된 스마트 주차장 기반 위에서 주차 가능 대수 등 주요 정보를 내비게이션과 연계하는 전국 단위 실증사업"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정안전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카카오, 현대오토에버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향후 동해시 전역 공영주차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이며 동해시민의 주차 편의 증진과 교통 혼잡 해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강릉시, 탄소중립 전환 가속... 시민 참여 확대·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박차'
강릉시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역 에너지 전환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 참여 확대, 신재생에너지 보급 강화, 도시 기반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인 변화를 추진하며 2025년 기준 7845억원의 예산을 투입,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강릉시는 2025년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분야) 시민 참여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 현재 8300여 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24년 7500가구 대비 10.6%(약 800가구) 증가한 수치다. 특히 기부 참여 가구는 전년(221가구) 대비 약 30% 대폭 증가한 287가구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문화 확산이 돋보인다. 참여 가구의 온실가스 절감량은 총 2,152톤에 달하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26만 그루의 식재 효과 또는 축구장 305개 면적(219ha)의 조림 효과와 맞먹는 수준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강릉시는 오는 2026년까지 1만 가구 참여를 목표로 참여율을 높이고 기부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는 융복합지원사업과 주택지원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지역 에너지 자립 및 탄소중립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말까지 태양광 399개소(1,197㎾), 지열 65개소(1,137.5㎾), 태양열 15개소(90㎡) 등 총 479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7,200MWh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619toe의 화석 에너지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1714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연간 약 3,302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여 탄소중립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릉시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총 3927개소에 신재생에너지를 지원해 연간 약 59,000MWh의 에너지 절감 및 5,105toe의 화석 에너지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릉시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통해 범죄 예방 및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확보하고 도시의 야간 경관을 개선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시내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야간 조명이 열악한 읍면동 지역을 대상으로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노후 된 나트륨·메탈 보안등 약 400여 개를 고효율 LED 보안등으로 교체했다. 앞으로 강릉시는 가로등(교체율 95%)에 비해 LED 교체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보안등(38%)에 대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 2030년까지 90% 이상 교체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에너지 전환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강화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복지와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속초시가 민선 8기 들어 추진 중인 주요 인프라 구축사업 전반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4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주재로 '민선 8기 인프라 구축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15개 부서가 참여하여 44개 인프라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복지, 문화, 체육, 환경, 관광, 도시재생 등 전 분야에 걸쳐 각 사업의 공정률, 행정 절차 이행 여부, 예산 집행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하며 추진 속도 점검에 나섰다.
먼저 속초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가운데 올해 준공을 앞둔 '속초시 장애인종합복지센터'를 비롯해 공공산후조리원, 영어도서관과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음식문화복합공간, 파크골프장 확충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다수의 생활 인프라를 속도감 있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노후 상수관망 정비(2026~2031년), 육아복합지원센터(2028년), 복합교육체육센터(2030년) 등 중장기 추진이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서는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고 사전 행정 절차 이행을 누락 없이 추진하여 차질 없이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 여건에 맞춰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국·도비 재원 확보나 중앙부처 협의가 필요한 사업 등에는 적극적인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이 시민 삶의 질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사업의 적기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의 미래와 시민 삶의 질 제고에 영향을 미칠 인프라 사업들이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작은 부분부터 꼼꼼히 점검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시민들이 삶의 변화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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