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우양재단의 ‘저소득 어르신 단백질 지원사업’ 공모에 성공적으로 선정되어 고등어 식품 총 5박스(110팩)를 지원받은 것으로 20일 밝혀졌다.
이번 지원을 통해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에 기여하며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우양재단은 "먹거리로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듭니다"라는 비전 아래,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먹거리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5년 단백질 지원사업은 국내산 무항생제 달걀과 제주 고등어 등 신선하고 질 좋은 단백질을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여 공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후원받은 고등어를 활용하여 어르신들에게 영양 가득한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관 조리실에서 직접 조리된 고등어 식사는 어르신들로부터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 덕분에 건강을 챙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따뜻한 반응을 얻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 김승미 영양사는 "우양재단의 뜻깊은 나눔 덕분에 어르신들께 질 좋은 단백질 식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영양사는 이어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릉시, 2026년도 총예산 1조 5124억원 편성 시의회 제출…'민생 활력 제고' 집중
강릉시가 2026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1조 5124억원으로 편성하여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707억원(4.9%) 증가한 규모로,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편성된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1조 3078억원으로 전년보다 282억원(2.2%)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20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억원(26.2%)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재정 지출의 건전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유사·중복 사업 및 성과 미흡 사업을 정비하는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하여 가용 재원을 적극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재난 및 안전관리 강화,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체계 구축,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등 핵심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1618억원, 세외수입 565억원, 지방교부세 5161억원, 국·도비보조금 5134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ITS 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260억원) 및 행사 운영(75억원)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38억원) 등 국제 행사 유치 및 스포츠 진흥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335억원)와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195억원) 등을 포함하여 총 5053억원을 배정하며 약자 복지 강화에 힘썼다. 또 천연물 소재 관련 사업(48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45억원), 강릉사랑상품권 발행(43억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눈에 띈다.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남항진~강동면 안인진간 도로개설(153억원), 동해안바닷가 경관도로 조성(70억원), 강남동 도시재생사업(83억원) 등 대규모 예산이 책정됐다. 이 외에도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2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56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82억원), 하수관로 정비(총 400억원 이상) 등 지역 균형 발전과 주민 생활 편의 증진 사업에도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 8기 동안 추진해 온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다"며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26년도 예산안은 제326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릉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연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릉해경, 양양 기사문해변서 해안방제 합동훈련 실시…재난적 오염사고 대비 태세 강화
강릉해양경찰서가 20일 오후 양양군 기사문해변에서 해안방제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강릉해경과 양양군이 공동 주관하고, 강원도, 해양환경공단을 포함한 10개 기관 및 단·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가하여 재난적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훈련은 양양군 기사문항 동방 1해리 해상에서 선박 간 충돌로 인한 선체 파공, 연료유(B-A) 20킬로리터의 해상 유출, 그리고 기사문항 일원 해변으로 기름이 부착되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실제 사고와 유사한 상황을 설정하여 현장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민간 전문가와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팀(SCAT)을 운영하여 오염 해안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방제 전략 및 구역별 방제 방법을 수립하는 과정이 포함됐다. 이어 양양군 자원봉사센터, 해양자율방제대 등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한 인력 수거 작업과 함께 고·저압세척기, 유회수기 등 기계적 회수 장비, 굴삭기 등 중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해안 방제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며 실질적인 방제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홍식 강릉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과 관련하여 "재난적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계기관 및 단·업체 간의 긴밀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서장은 또 "이번 훈련을 통해 구축된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실제 상황에서도 원활한 사고 처리와 함께 국민의 안전 및 해양 환경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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