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출동"… 삼성·한화 UAE서 K-첨단·방산·에너지 협력 논의

  • 李대통령·칼리드 왕세자 APEC 면담 후속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와의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 후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방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한국경제인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19일 UAE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연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K그룹에서는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다.

이번 BRT는 지난달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왕세자가 만난 뒤 후속 행사인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은 면담에서 국방·방산·투자·에너지 등 분야에 더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시 언급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전자, 한화, HD현대, 한국전력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여왔다. 이 회장은 UAE 측과 AI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UAE가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만큼,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K-푸드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에 불닭볶음면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의 김정수 부회장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대통령 전략경제협력 특사로 임명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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