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해외 이용자를 상대로 한 온라인 카지노 사업이 전면 금지된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이 상·하원을 통과한 해외 대상 온라인 카지노 사업자(POGO) 금지법안에 서명해 법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 대통령령으로 규제했던 온라인 카지노 영업 금지를 법제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에게 발급됐던 영업 허가와 비자 등은 모두 취소된다.
해당 법안에는 온라인 카지노 종사자 등 필리핀인 근로자에 대한 직업훈련과 재취업 지원 방안도 담겨 있다. 노동고용부는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시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필리핀 내 온라인 카지노 산업은 자금세탁과 인권침해 등 각종 불법 행위의 온상으로 지적돼 왔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2024년 7월 시정연설(SONA)에서 해당 산업의 전면 금지를 공언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대통령령을 통해 2024년 말까지 모든 영업을 종료하도록 명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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