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근현대사 한눈에 담은 특별전 연다

  • 부산항 개항기부터 통합창원시까지 3부 구성...내년 3월 1일까지

사진창원특례시
[사진=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는 오는 4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변화의 순간, 창원의 기억’을 연다.

이번 전시는 근대 개항기부터 산업화, 그리고 2010년 통합창원시 출범에 이르기까지 창원 지역의 도시 형성과 변화를 한 흐름으로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전시는 △1부 ‘개항, 그리고 근대 도시의 시작’ △2부 ‘격동의 시기’ △3부 ‘통합창원시, 세 도시가 한 도시로’ 등 3개 섹션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1899년 마산항 개항 무렵의 도시 전경을 사진과 엽서 자료로 공개한다. 항만 개방과 함께 도시 밀도가 높아지고 서양식 근대건축물이 들어서던 초기 마산의 모습이 당시 기록물을 통해 제시된다.

2부는 광복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동시에 진행되던 시기의 변화를 조명한다. 마산수출자유무역지역과 창원기계공단 조성으로 산업 기반이 재편되고 도시 구조가 확장되는 과정을 담아 현재 창원의 외형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여준다.


3부에서는 2010년 마산·창원·진해가 하나의 도시로 통합되기 전 세 도시의 개별적 정체성과, 통합 이후 ‘통합창원시’라는 공통 정체성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다룬다.

행정체계뿐 아니라 생활문화, 지역공동체, 역사 인식이 어떻게 조율됐는지도 전시 콘텐츠로 풀어냈다.

이쾌영 창원시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과 자료는 도시가 바뀌는 장면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며 “각자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창원의 풍경을 다시 떠올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 관련 세부 내용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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