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 14개월 연속↑…혼인·합계출산율도 올랐다

  • 12개 시도서 증가…대전·세종 감소

  • 9월 인구이동 49만4000명

인구동태건수 추이 사진국가데이터처
인구동태건수 추이. [사진=국가데이터처]
출생아 수가 14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생률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혼인 건수도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764명) 늘어난 2만86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다만 그동안 출생률 증가를 견인했던 세종을 비롯해 대전 등 5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개선됐다.

또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인 '합계출산율'은 0.77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0.02명 늘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구성비는 전년 동월 대비 첫째아는 2.0%포인트 증가 둘째아, 셋째아 이상은 0.9%포인트, 1.1%포인트 줄었다.

같은 달 사망자 수는 2만897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8%(3150명) 줄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혼인 건수는 8월 기준 1만9449건으로 1년새 1922건(11.0%) 늘었다. 반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420건(-5.5%) 줄어든 7196건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치는 -8105명으로, 전체 한국 인구는 자연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이동통계에서 9월 이동자 수는 49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6.5%(3만명) 늘었다. 총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5.6%, 시도 간 이동자는 34.4%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시도 내 이동자는 4.2% 늘었으며 시도 간 이동자는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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