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5만원대 매수' 박용진 "드디어 10만전자"

  • 1년 전 생애 첫 주식…"반도체 호황 넘어선 지속 성장 기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하자, 1년 전 삼성전자 주식을 대량 매수했던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삼성전자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성전자가 드디어 '10만전자'가 됐다"며 "삼성 오너 일가의 반칙과 불법을 비판하면서도, 삼성전자라는 기업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주식을 산 지 꼭 1년이 됐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실적은 반도체 시장의 호황에 힘입은 측면이 크다"며 "이 계기로 연구개발과 기술투자, 신사업 기획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기반을 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경기 호조 때만 바빠지는 벽돌공장 신세에서 벗어나야 삼성전자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17일 "생애 첫 주식으로 삼성전자를 샀다"며 매수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종가 기준 5만9700원이었고, 1년 뒤인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시세는 10만1700원으로 1주당 4만2000원 상승했다. 수익률은 약 70.35%에 달한다.

박 전 의원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과거 '삼성저격수'로 불릴 만큼 삼성 관련 법안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보험사가 소유한 계열사 주식 보유액을 시가로 평가해 한도를 총자산의 3%로 제한하는 이른바 '삼성생명법'을 발의하는 등 삼성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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