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SK하닉, '10억 주식부자' 임원 31명… 노태문 사장, 50억 달해

  • 5개월 사이 3배 이상 급증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사옥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크게 급등하면서 임원들의 주식 가치 또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지난 24일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非)오너 임원 주식평가액을 분석한 결과, 주식재산이 10억원을 넘는 임원이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일 9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개월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서 17명, SK하이닉스에서 14명의 임원이 주식재산 10억원을 넘겼다. 특히 SK하이닉스는 5월 초 곽노정 사장 단 1명에 불과했던 10억원 이상 임원이 14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났다.

두 회사를 통틀어 비오너 임원 중 주식평가액이 가장 높은 인물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5만679주를 보유해 주식 가치는 50억708만원에 달했다. 2위는 4만3820주를 보유한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으로 43억2941만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뒤이어 유병길 삼성전자 부사장이 30억2663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 사장이 29억4270만원으로 주식재산 상위 5위 안에 들었고, 김영식 부사장(담당)이 26억504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외에도 안현 SK하이닉스 사장(22억4757만원), 오문욱 삼성전자 부사장(22억2300만원) 등 5명의 임원이 20억원대의 주식평가액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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