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서 이달 31일부터 이틀간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정상회의를 앞두고 27~28일에는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 29~30일에는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열린다.
두 세션으로 나뉜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조현 외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각각 세션 1과 세션 2의 의장을 맡아 공동으로 주재한다. 21개 APEC 회원의 외교·통상 장관을 비롯해 APEC 옵서버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이 초청 국제기구 대표로 참석한다.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는 정상회의에서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최종 점검 성격의 각료급 회의다. APEC 각급 기관의 올해 활동과 의장국 핵심 성과, 사무국 운영, 고위관리회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고위관리회의와 산하회의체뿐만 아니라 14개의 분야별 장관회의·고위급 대화 등의 주요 논의 결과와 올해 APEC 성과를 반영한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 공동성명 채택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에 앞서 진행되는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에서는 우리 정부가 올해 APEC 정상회의 핵심 성과물로 추진하고 있는 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 관련 논의 현황, 정상회의·각료회의 준비상황을 공유한다. 이와 함께 서비스 경쟁력, 인터넷·디지털 경제, 구조개혁 등 각종 산하 회의체의 연간 활동 성과와 협력 과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보고받는다.
정부는 " 이번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와 APEC 최종고위관리회의를 통해 APEC 의장국으로서 연간 추진해 온 다양한 성과들을 종합 점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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