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부부'로 유명한 중국 아트토이 기업 팝마트의 3분기 매출이 최대 250% 급증하면서 주가도 2%대로 뛰었다.
22일 증권시보 등에 따르면 팝마트는 전날 저녁 홍콩증권거래소를 통해 사업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5%~250%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홍콩 증시에서 팝마트 주가는 2.4% 오른 256.4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최대 8%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팝마트 주가는 최근 제기돼 온 라부부 판매 둔화 우려에 전장에서 8.1% 급락한 바 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라부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3분기 중국 본토 매출은 185%~190% 늘고, 해외 시장 매출이 365%~370% 급증했다. 이중에서도 북미·유럽 시장에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팝마트에 따르면 미국 시장 매출은 3분기에 최대 1270%, 유럽 시장 매출은 최대 740%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출은 170%~175%로 증가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메모에서 “3분기 실적은 견조한 지식재산권(IP) 모멘텀과 공급 능력 확대에 따른 수익성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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