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이을 팝마트 새얼굴…'작은별' 출시 몇초만에 매진

  • 작은별 '맛있는 한입' 캐릭터 29일 출시

팝마트가 새로 선보인 반짝반짝 작은별 시리즈 제품 사진팝마트 공식홈페이지
팝마트가 새로 선보인 '반짝반짝 작은별' 시리즈 제품. [사진=팝마트 공식홈페이지]

중국계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파오파오마터)가 최근 새로 선보인 캐릭터  '반짝반짝 작은별(중국명: 星星人)이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팝마트의 베스트셀러 라부부 캐릭터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도 커졌다. 

30일 중국 온라인매체 제멘망에 따르면 팝마트가 전날 밤 10시(현지시각) 출시한 작은별 '맛있는 한입' 시리즈 블라인드 박스(랜덤뽑기 상자)가 온라인으로 공식 출시되자마자 단 몇 초 만에 매진됐다. 

맛잇는 한입 시리즈 인형 블라인드 박스 1개당 판매가는 59위안(약 1만1000원)인데, 현재 시장에서는 3배가 넘는 249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6개 짜리 세트도 판매가(354위안)의 4배 가까이 오른 1499위안에 팔리고 있다. 

히든 에디션(블라인드 박스에서 나올 가능성이 아주 낮은 상품)의 경우엔 시장에서 판매가(49위안)보다 약 15배 프리미엄을 얹은 929위안에 팔려나갈 정도다. 

앞서 지난 8월 출시된 라부부의 미니버전이 출시 후 약 11배 넘는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에 팔린 것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반짝반짝 작은별은 지난해 8월 팝마트에서 첫선을 보인 새 캐릭터다. 이후 '나만의 맛조합', '반짝이는 일상' 등 작은별 시리즈 제품이 출시되자마자 매진 행렬을 이어감에 따라 시장에서는 작은별이 라부부 뒤를 이을 팝마트의 차세대 캐릭터 주자가 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졌다. 

팝마트의 베스트셀러 캐릭터 라부부는  블랙핑크 멤버 리사, 팝스타 리한나와 두아 리파, 미국 여배우 엠마 로버츠 등 글로벌 스타들 사이에서 라부부 인형을 가방에 다는 게 유행처럼 번졌을 정도로 인기몰이했다. '라부부 효과'에 팝마트 주가는 홍콩증시에서 지난 한해에만 5배 가까이 뛰었을 정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라부부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팝마트 주가는 한달새 15%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는 이달 팝마트 주식 평가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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