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농촌지역 식품 사막화 해소에 '앞장'

  • 찾아가는 이동장터 차량 제막식·업무협약 체결…생필품 저렴하게 공급

심민 임실군수왼쪽과 김윤호 임실 시니어클럽 관장이 이동장터 차량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임실군
심민 임실군수(왼쪽)과 김윤호 임실 시니어클럽 관장이 이동장터 차량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은 농촌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이고 이동이 어려운 고령층을 위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판매하는 내 집 앞 이동장터 사업을 위한 이동장터 차량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동장터 사업은 농촌 마을의 소매점 감소로 인해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농촌지역의 ‘식품 사막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가호호 이동장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임실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비를 활용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동장터 차량 구입 및 구조변경을 완료했다.

이동장터 운영은 임실시니어클럽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하며, 군과 임실시니어클럽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의하며 안정적 운영체계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또한 타 지역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내 하나로마트 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내실 있는 운영 준비를 마쳤다.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임실읍 이도리와 성가리, 두곡리를 제외한 임실읍 41개 마을을 대상으로 남은 두 달 동안 시범 운영하고, 부족한 사항은 보완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0%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지역상황을 고려해 더 많은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 6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진행한 ‘2026년 전북형 이동장터 시범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를 통해 임실읍뿐만 아니라 11개면 교통취약지역 주민들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찾아가는 임실 이동장터 사업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행기관인 임실시니어클럽 관계자들의 노력을 당부드린다”며 “수익성보다는 공익성을 우선시할 수 있는 시니어클럽의 강점을 살려 타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성공적인 모델로 구축될 수 있도록 이동장터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촌 사각지대 주민의 생활 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난 8월 ‘임실군 식품 사막화 해소 및 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제3차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 및 주민설명회 개최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임실군은 최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 주민, 용역 수행기관 및 관련 부서 담당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임실군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용역 최종 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수립 용역은 제3차 임실군 기후 위기 적응 대책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군은 최근 이상기후와 자연재해가 빈번해지며, 그 심각성을 체감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부터 6개월간 전문가와 관련 공무원의 노력으로 기후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 재해 피해 감소를 위한 제3차 임실군 기후 위기 적응 대책(2026~2030년)을 수립했다.

이번 적응 대책은 모두가 안심하는 기후 대응 공동체 임실을 비전으로 물관리 등 6개 부문, 15개 추진 전략, 46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군민 및 공무원 설문조사 2회, 관련 부서 간담회 2회 및 환경부와의 협의를 통해 지역 기후 취약성 분석, 상위계획 검토 등을 반영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한 군은 매년 세부 사업 점검과 보완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최종 보고 및 주민설명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고, 임실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11월 환경부와 전북특별자치도에 ‘제3차 임실군 기후 위기 적응 대책’을 최종 제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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