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한 MBC 뉴스를 놓고 “민주노총 노조가 장악한 MBC는 극도의 편향성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MBC는) ‘약정 끝나서 폰 교체했다’는 민주당 주장을 제목으로 뽑아서 합리적 의심을 덮으려는 의도다”고 꼬집었다.
그는 “2달 만에 폰을 바꾼 기록도 있었는데 그건 2달만 약정했다는 뜻이냐”며 “국정감사 시작 당일 9분 만에 두 번 폰을 교체한 건 뭐로 설명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반박에도 어느 정도 논리가 있어야 한다”며 “일개 비서관의 의혹을 왜 민주당이 나서서 방어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현지 여사의 시대, 새로운 'V0'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0일 김 실장이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감 날인 지난 13일 휴대전화를 교체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그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실장이 국감 첫 오전 10시 36분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14를 아이폰17로 교체했다”며 “9분 뒤 다시 기기를 교체한 기록이 담긴 KT 자료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실장이 또 하나의 번호를 만들어 유심을 갈아 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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