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급조절위, 기후변화에 기상청 위원 신규 위촉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제5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추석을 앞둔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방안과 향후 수급 관리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농식품부, 기획재정부, 통계청, 농촌진흥청 등 정부 부처와 농협경제지주·생산자 단체·소비자 단체·학계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최근 기후 변화로 노지채소 공급 불안정이 심화되는 점을 감안해 기상청을 신규 위원으로 위촉하고 기후 대응을 강화했다. 

이어 품목별 대응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공급과잉이 예상되는 무는 공급량 조절을 추진하고, 양파·마늘은 정부 비축 물량을 대형 유통업체에 직공급하기로 했다. 작황 부진으로 가공용 물량 확보가 어려운 감자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선제적 수급관리를 기반으로 한 가격안정제 도입을 위한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제도적 지원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전 국민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생산자·유통업계·소비자가 힘을 합쳐 안정적인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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