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국가산단에 위치한 남해화학에서 40대 근로자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두고 의문이 커지고 있다.
남해화학 관계자에 따르면 29일 낮 12시경 BB공장에서 일하던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A씨의 왼손이 검게 그을려 있었다는 점에서 감전 등 외부 요인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1차 부검 결과 '원인불명'으로 나오면서 의문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2차로 국과수에 정밀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포함해 안전 관리 소홀 등 다양한 측면에서 논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공장 내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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