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습한 무더위 계속…가뭄 겪는 강원 영동에 '비 예보'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흐르는 물이 발을 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27일 일부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원 영동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엔 부족할 전망이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27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 수준으로 예보됐다.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하거나 폭염특보가 다시 발효되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6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0도 △수원 32도 △춘천 32도 △강릉 30도 △청주 32도 △대전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로 예보됐다.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영동 지역에는 5mm 내외의 비가 떨어질 전망이다. 충북 북부, 경남 내륙 등 지역에는 5~20mm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 동부, 충청 내륙, 전라권 일부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