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 방미 사절단 출국…최태원 "열심히 할게요"

  • 24일 오후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로 출국

방미사절단 동탱을 위해 출국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방미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재계 총수들이 24일 한미정상회담 경제사절단 동행을 위해 출국길에 올랐다. 최 회장은 이날 낮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방미 각오를 묻자 "열심히 할게요"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도 동행하며,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구자은 L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도 사절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출장 중인 정의선 회장은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기업들의 관심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현지 추가 투자가 발표될지에 쏠린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38억7000만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해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SK온도 미국에서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단독 공장 2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3분기 포드와 합작한 블루오벌SK(BOSK) 켄터키 1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또한 BOSK 2곳과 현대차와의 합작공장 1곳 등 총 3곳의 공장이 2026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SK온이 미국에 세우는 6개 공장 총 투자금은 108억 달러(약 15조원)로 추산된다. 이번 사절단을 통해 SK그룹을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현지 생산 기반 강화 계획을 공식화할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1
0 / 300
  • 방미 사절 결과 관련한 후속기사가 기대되네요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