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전시 '깔.깔.깔', 이달 27일 스페이스 458 개막

깔깔깔 포스터
깔깔깔 포스터
한국어 고유의 감각어 ‘깔’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전시 '깔.깔.깔'이 관람객을 맞는다. 이달 27일 스페이스 458에서 개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정서와 자기다움을 예술적 언어로 풀어낼 예정. 

‘색깔, 맛깔, 멋깔’처럼 언어로 단정하기 힘든 ‘깔’은 존재의 결이자 정서를 상징한다. 전시는 이 단어에 담긴 다층적 의미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하고, 수많은 트렌드 속에서 흔들리는 Z세대가 자신만의 고유성을 찾아내는 과정을 탐구한다.

메인 비주얼은 한국 전통 색동에서 따왔다. 선명한 색채와 겹겹이 이어지는 결은 참여 작가들의 개성과 맞닿아 있으며, 오늘날 세대가 가진 복합적 정체성을 은유한다.

참여 작가는 총 다섯 팀이다. 육대근 '상상유랑', 장인표 '그림자의 온도', 정현희 '혼백.exe', 팀도파민 '리페르소나', 타로타로스 'God does not blink'다. 전시는 몰입형 미디어, 빛과 그림자, 전통과 SF, 인터랙티브 설치, VR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기 다른 ‘깔’을 제시한다.

관람객은 사운드·빛·영상·움직임이 교차하는 복합 감각 체험을 통해 내면의 색을 마주하게 된다.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감각과 정체성에 대한 참여형 경험으로 확장된다. 

'깔.깔.깔'은 감각의 조각들이 모여 자기다움을 이루는 과정을 제안하는 전시다.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는 윤규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최유리 콘텐츠 기획자가 공동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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