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16년 만에 하루 3명 사형 집행 눈앞…2명 이미 처형

  • 오클라호마·테네시 독극물 주사로 집행

  • 앨라배마까지 예정대로 집행 땐 2010년 이후 처음

왼쪽부터 앤서니 대럴 하인즈 제레미 윌리엄스 카를로스 쿠에스타-로드리게스 사진오클라호마 교정국 앨라배마 교정국 TDOC 홍보부 AP 연합뉴스
(왼쪽부터) 앤서니 대럴 하인즈, 제레미 윌리엄스, 카를로스 쿠에스타-로드리게스. [사진=오클라호마 교정국, 앨라배마 교정국, TDOC 홍보부, AP 연합뉴스]
미국에서 16년 만에 하루 3명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전망이다. 오클라호마와 테네시에서 이미 2명이 처형됐고 앨라배마에서도 이날 세 번째 집행이 예정돼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카를로스 쿠에스타-로드리게스(70)를 독극물 주사로 처형했다. 그는 2003년 여자친구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테네시주도 이날 앤서니 대럴 하인스(66)를 독극물 주사로 처형했다. 하인스는 1985년 모텔 청소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앨라배마주는 5세 아동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제러미 윌리엄스(42)를 이날 저녁 독극물 주사로 처형할 예정이다. 윌리엄스는 항소를 포기하고 조속한 형 집행을 요청했다.
 
앨라배마 사형까지 예정대로 집행되면 미국에서 하루 3명이 처형되는 것은 2010년 1월 7일 이후 처음이다.
 
2018년에도 하루 3건 사형이 예정됐지만 실제 집행은 1건에 그쳤다. 나머지 2건은 집행 유예와 정맥 주사 연결 문제로 미뤄졌다.
 
최근 미국 일부 주에서 사형 집행이 다시 늘고 있다. 지난해 11개 주에서 47명이 처형돼 2009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는 오클라호마·테네시 집행까지 5개 주에서 21명이 처형됐으며 앨라배마까지 집행되면 22명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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