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이 도시와 역사의 '기록'을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교육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는 부산의 도시경관 변화를 사진으로 담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고, 부산시립박물관에서는 조선왕실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가족 체험 교육이 다음 주부터 마련돼 무더위 속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더한다.
먼저 부산시는 지난 19일부터 8월 9일까지 동아대 석당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전시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가 2025년부터 이어온 '부산 도시경관 기록화 사업'의 결과물로, 빠르게 바뀌어 가는 부산의 모습을 체계적으로 남기고 시민과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전시장은 도시경관 변화의 기록, 부산의 기억, 부산의 경관, 부산사람, 부산의 변화, 부산의 비전 등 여섯 개 구성으로 나뉘며, 2010년대 사진과 현재 모습을 나란히 비교한 자료를 포함해 약 400컷의 사진이 걸린다.
전시 기간 중 오는 25일부터 8월 3일까지는 문을 닫는다.
전시와 맞물려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는 같은 장소인 석당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시민강연도 열린다. 부산 도시경관의 역사와 정체성, 수변 경관의 특성, 도시 기록의 의미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며, 참가는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도시경관의 기록은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 시민의 삶을 미래 세대에 전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립박물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여름엔 박물관 - 조선 왕실 로그인, 기록과 상징의 세계'를 운영한다.
특별기획전 '조선의 기록과 문화: 만세에 전하노니'와 연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하루 두 차례(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 회당 90분씩 총 여덟 번 진행되며 회차마다 15개 팀, 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기록유산, 어진·어보 같은 왕실 상징물을 소개하는 교육으로 시작해, 기획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동궐도 등 실제 유물을 관찰하며 활동지를 채우는 미션 활동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에 새겨진 거북, 모란, 해와 달 문양을 활용해 자신만의 키캡 도장을 만드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부산광역시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정은우 부산박물관장은 "기록문화유산과 왕실 상징물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