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기재부의 일하는 방식·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들의 모임인 '체인저스'와 오찬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기재부는 이번 간담회가 부처의 나아가야 할 방향과 국가 대전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격의 없는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기재부가 혁신적으로 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구 부총리는 정부 부처 최초로 인터넷 포털에 직원들이 생성형 AI인 챗GPT·퍼플렉시티를 사용하는 'AI 허브'를 구축한 것을 언급하면서 "급속도로 확산되는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 효율적으로 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하는 만큼 모든 사고를 현장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중심으로 부처 내 혁신을 이끌어온 체인저스가 '현장 중심 문제 해결사'로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 구 부총리는 직원들이 제안하는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에 응답하면서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부처 내부망에서 운용 가능한 생성형 AI 솔루션을 개발하자는 제안에 구 부총리는 "적극 검토해 볼 사안"이라고 답했다.
또 대면보고와 대면회의 등 불필요한 형식을 최소화하고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부총리로서도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구 부총리는 "혁신을 선도하는 기재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체인저스를 시작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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