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 "국내 물기업, 내수시장 의존도 높아"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 물기업은 대부분 중소 규모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사진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국내 물기업은 대부분 중소 규모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국가물산업클러스터]

이제원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단장은 "국내 물기업은 대부분 중소 규모로,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 역량이 제한적이다"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특허 등록 건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상용화 비율은 낮고, 해외인증, 규제 대응 역량이 부족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단장은 "국내 물기업들의 매출액은 50조원에 달하지만, 수출액은 2조원으로 전체의 약 4.1% 정도에 불과해,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고 경기 변동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과제도 있다"며 "국내 물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첨단 기술개발, 국제인증 확보, 해외 네트워크 확충이 필수적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종합 지원 플랫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실증·인증 기반 강화, 대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술 고도화, 브랜드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클러스터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과 해외 네트워크 연계, 글로벌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은 "시장 개척단 운영, 해외 성능평가 지원, 국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은 단기 수출 성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해외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