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의회 만들었다"

  •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 인터뷰

  • 청렴도 전국 최고 수준·행정사무감사 혁신…"제12대 성과 제13대로 이어가겠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12대 충남도의회가 임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지난 의정 활동은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의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하면서 청렴도 향상과 의회 운영 개선, 정책 전문성 강화 등을 제12대 의회의 주요 성과로 꼽으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제13대 의회로 이어질 제도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홍 의장과 일문일답한 내용.
 

-제12대 충남도의회 임기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제12대 의회는 ‘말이 아닌 결과로 평가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이었다. 청렴도 향상, 행정사무감사 방식 개선, 예산 심사 내실화, 의회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 정착 등 여러 변화는 선언이 아니라 원칙을 세우고 제도를 정비하며 꾸준히 실행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를 꼽는다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광역의회 최고 평가를 받은 점이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 전국 시도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1등급을 받은 것은 의회 운영 방식 변화를 도민들이 실제로 체감했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입법 활동과 의회 운영 측면에서 거둔 성과는 무엇인가.

“제12대 충남도의회는 조례를 총 262건 제·개정하며 도민 생활과 직결된 제도적 기반을 확대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 제도를 개선해 처분 요구 937건을 이끌어내며 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행정사무감사 자료의 전자파일 제출을 도입하는 등 의회 운영 방식에서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냈다.”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배경은 무엇인가.

“청렴도 평가는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성과가 아니다. 제도와 조직문화가 함께 변화해야 가능한 결과다. 충남도의회는 공무국외활동 조례 개정과 갑질 행위 근절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제도적 기준을 정비했고 인사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했다. 또 청렴 교육 확대와 내부 점검 체계를 통해 부패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노력해 왔다. 청렴은 선언이 아니라 문화라는 인식이 조직 전반에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회 운영 원칙은 무엇인가.
 

“균형과 책임이다. 의회는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으면서도 의회의 원칙과 자치권은 분명히 지켜야 한다. 또한 지방의회는 단순한 견제 기관을 넘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 있는 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앞으로 충남도의회 운영 방향은 무엇인가.
 

“핵심 방향은 ‘신뢰·전문성·소통’이다. 제12대 의회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제13대 의회 개원을 차질 없이 준비해 의정활동이 공백 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 정책지원관 제도를 내실화하고 AI 예·결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재정사업과 신규 정책사업을 보다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또 지역민원상담소와 의정 모니터 활동을 활성화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입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조 개편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와 도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다. 의회의 역할은 찬반을 앞세우기보다 통합 과정에서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실질적인 자치권과 재정 권한이 법률로 명확히 보장되는 것이 통합 논의의 전제가 돼야 한다.”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충남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해 온 지역이다. 지금의 변화 역시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충남도의회는 어떤 변화 속에서도 충남의 가치와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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