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바다 지킴이 '아크세이버' 여름캠프 성료

지난 4일부터 9일 진행된 아크세이버 여름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정화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아크세이버
지난 4일부터 9일 진행된 아크세이버 여름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정화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아크세이버]


제주 지역의 깨끗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자원봉사팀 '아크세이버(Arc-Saver)'가 여름캠프 행사를 통해 해양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아크세이버는 제주바다목장에서 '해양정화 자원봉사 여름캠프' 행사를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6일 동안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제주 세인트존스베리 국제학교 학생과 일반인 등 1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첫날 아크세이버 자원봉사팀은 신창부두 외항에서 바닷물 속에 직접 들어가 플라스틱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을 수거하고 부두 주변의 부유물과 방치된 폐기물을 처리하는 정화 활동을 병행했다. 
 
지난 4일부터 9일 진행된 아크세이버 여름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정화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아크세이버
지난 4일부터 9일 진행된 아크세이버 여름캠프에서 참가자들이 정화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아크세이버]


이어 둘째 날은 해양생태 보호 전문 교육을 통해 해파리의 주요 서식 환경과 종류, 피해 사례 등을 배우고, 해파리 개체 수가 급증하는 시기에 필요한 안전 지침 등을 익혔다. 또, 실전 해양 정화 작업을 위한 다이빙 훈련을 받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한 조율 학생은 "처음 봉사활동을 시작했을 때는 바다 환경 정화에 큰 효과가 없을 줄 알았는데, 주민들이 많이 깨끗해졌다고 칭찬해줘서 마음이 뿌듯했다"며 "캠프 마지막 날에 다이버 자격증과 봉사시간 인증서까지 받아 두 손에 가득찬 기분이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크세이버는 2023년 9월 창설돼 현재까지 고등학생 6명 등 총 9명이 활동 중이다. 제주 근해와 수변 지역을 대상으로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 사회의 요구에 따른 일손돕기와 마을행사 지원 활동도 펼친다.

아크세이버 관계자는 "제주 바다에 대한 인식 전환과 바다의 위험성, 안정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통해 자기 계발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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