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8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중공업 중심 실적 상향 구간 진입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2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주도한 것은 중공업 부문"이라며 "북미향 고마진 초고압 변압기 수주가 본격 반영되면서 중공업부문 매출액 1조611억원, 영업이익 1685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생산 법인의 영업이익률(OPM)은 35%를 상회했고, 전력부문 OPM도 18.7%를 기록해 수익성 구조가 한 단계 상향됐음을 입증했다"며 "현재 중공업 내 북미 매출 비중은 23%, 신규 수주 중 북미향이 53%에 달해 향후 북미 고수익 물량의 본격적인 매출 인식에 따라 수익성은 추가 상승 여지가 크다"고 부연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는 고사양·대용량 제품 수주가 지속되고 있고 이에 대응해 생산능력(CAPA)도 확대 중"이라며 "미국 관세 부담은 에스컬레이션 조항 및 입찰가 조정을 통해 상당 부분 전가되고 있고 신규 계약은 관세 리스크를 사전에 반영하고 있고, 기존 계약도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수익성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은 2025년 전년 대비 77.4% 증가한 6429억원, 2026년은 36.3% 늘어난 8763억원으로 전망되며 중공업 부문 OPM은 2025년 15.7%, 2026년 17.6%으로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주가는 당사 추정 2026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4배에 불과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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