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전북도와 경쟁

  • 외신들,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국가 유치 전망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카타르 도하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24일 AP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올림픽위원회는 2036년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한 도하 올림픽 유치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도하 올림픽 유치위원회는 "카타르는 주요 국제 스포츠 행사의 글로벌 허브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으며 다양한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스포츠 분야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계속 늘려왔다"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앞서 201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024년 세계수영선수권 등을 개최했다. 2036년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면 올림픽을 개최하는 첫 아랍 국가가 된다.

도하는 전북도와 경쟁한다. 전북도는 지난 2월 한국의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됐다. 

도하와 전북도 외에도 인도 아마다바드, 인도네시아 누산타라, 튀르키예 이스탄불, 칠레 산티아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10여 개 도시가 유치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외신들은 하계 올림픽이 2024년 프랑스 파리,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2032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기 때문에 2036년은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에서 열리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AP 통신은 "도하가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선호하는 7∼8월에 대회를 열 수 있을지 미지수"라며 "해당 기간 극심한 더위로 인해 2022년 FIFA 월드컵도 11, 12월에 개최해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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