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한국스포츠과학원 김광준 책임연구위원의 도움을 받아 여름철 자전거 안전 수칙을 전했다.
13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우선 자전거를 타는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기온이 높고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시간대는 피하고 그나마 기온이 높지 않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다만, 이때에도 평소보다 거리를 줄이고, 타는 시간도 짧게 잡는 것이 좋다.
두 번째로 땀이 빨리 마르며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한편, 여름철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과 피부 보호를 위해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더운 여름철 자전거 운동을 하게 되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이 경우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질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도 필수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휴식은 가능한 그늘에서 해야 하며, 얼음물, 이온 음료 등을 평소보다 넉넉하게 준비해 자주 마셔야 한다. 또 얼음 수건 등을 준비해 머리와 목 뒷부분 등에 갖다 대어 체온조절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운동 이후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 적정 체온을 유지하고, 근육 회복이 효과적으로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공급(단백질과 탄수화물을 함께 섭취)과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
한편 한국스포츠과학원 김광준 책임연구위원은 “자전거는 신체의 양측 관절과 근육을 균형적으로 사용하는 운동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운동"이라며,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에 무리하게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하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