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공공 주도, 값싸고 질 좋은 주택 적극 공급해야"

  • "부동산 세제 개편 문제는 신중 검토 입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등이 함께하는 추경안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통령실과 정부, 여당 등이 함께하는 추경안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두고 "값싸고 질 좋은 주택을 적극 공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공이 더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8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공급 대책을 마련해서 내놓을 필요가 있다는 시중의 지적이 많고, 당도 그에 동의한다"며 "정부가 부담 가능한 주택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하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진 의장은 "실제로 이전 정부에 의해 발표됐지만 제대로 추진되지 않은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라든지, 또 공공 재개발 계획이라든지 이런 걸 다시 점검해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하는 방침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진 의장은 "또 한편으로는 부동산으로만 몰리는 시중의 자금이 다른 투자처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강조한 '새로운 투자처를 제시해야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령 주식시장이나, 가상자산 시장이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진 의장은 부동산 대책의 세제 개편 문제에 대해선 신중할 것이라는 입장도 전했다. 그는 "그간에도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을 동원한 전례가 있는데,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오히려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대통령도 말한 바 있고, 세제 개편 문제는 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 의장은 정부의 6·27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서울 지역 부동산 거품이 좀 걷히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며 "좀 더 지나면 확실하게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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